1경기 : 우리카드(홈) - 현대캐피탈(원정)
3라운드 막판 3연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한풀 꺾였던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전승을 거둔 데 이어 5라운드 들어서도 삼성화재, 대한항공 등 난적들을 모조리 꺾을 정도로 거침이 없다. 최근 모습만 보면 챔프전 우승컵도 노릴 만한 기세다.
현대캐피탈 상승세의 비결은 무엇보다 자신감 넘치는 팀 분위기다. 지난 시즌만 해도 현대캐피탈은 팀 성적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새로 부임한 최태웅 감독에게 팀 성적 부담 없이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전권을 부여했다. 이에 최 감독은 자신의 철학을 팀에 녹였고, '스피드 배구'로 V리그의 새 트렌드를 창조해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2년차 세터 노재욱의 성장은 스피드 배구의 조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9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리카드와 맞닥뜨리는 현대캐피탈. 상승세로 보나 객관적 전력으로 보나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의심하는 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연승' IBK기업은행의 압승이 예상
2경기 : GS칼텍스(홈) - IBK기업은행(원정)
IBK기업은행은 지난 25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10연승을 내달렸다. 팀 창단 이후 정규리그 최다 연승 기록이다. IBK기업은행은 16승 6패(승점 48)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현대건설(15승 6패, 승점 44)과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시즌 초반 주춤하던 서브리시브 안정을 되찾은 IBK기업은행. 채선아, 전새얀을 번갈아 기용하며 버티고 있다. 노련한 세터 김사니가 팀 중심을 잡고 있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맥마혼과 라이트 겸 센터 김희진, 그리고 레프트 겸 센터 박정아의 삼각편대 활약이 돋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GS칼텍스를 만나 1승 3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첫 경기서 0-3 완패를 당했지만 이후 세 경기를 모두 3-0 승리로 장식했다. 3위 다툼을 펼쳐야 하는 GS칼텍스로서는 매 경기 승점을 얻을 각오로 임해야 하지만 IBK기업은행을 상대로는 힘들어 보인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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