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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 가와사키 프론탈렌으로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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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로 이적하게 된 정성룡.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의 J리그행이 결국 확정 됐다. 행선지는 예상대로 가와사키 프론탈렌이다.

가와사키 프론탈렌 구단 측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의 영입이 확정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계약기간은 1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까지 수원에서 활약하던 정성룡은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 골키퍼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직전 ‘터줏대감’ 이운재를 제치고 국가대표 주전 수문장 자리에 올랐다. 수준급의 킥력과 수비조율 능력을 갖춘 골키퍼다. A매치에서는 65경기에 나서 64점만을 허용하며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와사키 프론탈렌도 이런 점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전후를 기점으로 순발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많은 축구팬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 정성룡은 다시 부활했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22실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수원의 수비진들이 매우 불안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값어치는 더욱 올라간다. 통

정성룡의 새 팀이 될 가와사키는 J리그에서도 수준급 팀으로 꼽힌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종종 그 모습을 비추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6위에 올랐다. 수비진의 안정이 더해졌다면 성적은 더욱 높아졌을 거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점이다.

가와사키는 이번 시즌 확실한 주전 골키퍼가 부재했다. 주로 아라이 쇼타가 장갑을 꼈지만 안정적이지 못했다. 그로 인해 니시베 요헤이, 안도 순스케 등이 번갈아 골문을 지켰지만 그 누구도 믿음을 사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와사키에게 정성룡의 영입은 알짜배기 그 이상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우리나라 골키퍼들이 J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정성룡이 그 첫 테잎을 먼저 끊은 가운데 앞으로 김승규, 이창근 등의 행보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jaewon7280]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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