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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2-1 승리, 성남 꺾고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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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포항이 성남을 2-1로 꺾으며 3위로 도약했다.


포항이 마침내 4경기 연속 무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항은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 성남 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포항은 전반 11분 고무열의 선제골과 후반 33분 성남 김태윤의 자책골로 4경기 연속 무승부를 끊어내고 홈경기를 값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전 승점 1점차로 성남에 밀렸던 포항은 이 승리로 2점차로 역전하며 3위 자리를 차지했다.

포항은 4-1-4-1의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배슬기-김원일-김준수-최재수가 백포를 이뤘고 김태수를 3선에 배치했다. 2선에는 라자르-손준호-신진호-티아고가 위치했고 고무열이 최전방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포항에 맞서는 성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장 장학영을 포함해 김태윤-이태희-장석원이 최후방에 섰고 3선에는 김철호와 이종원이 자리했다. 김성준-남준재-박용지가 레이나의 뒤를 받쳤다.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성남이 가져갔다. 빠른 역습과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중원에서 잦은 패스미스를 보인 포항은 10분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역습에 나섰다. 전반 11분 티아고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성남 수비가 문전에서 걷어내 처리했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고의 크로스를 받은 고무열이 골키퍼 앞에서 기습적인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이후 포항 특유의 패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양 팀은 전반적으로 빠르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23분 김태수가 박스 바깥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면서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고, 44분 이태희가 골라인 근처에서 시도한 슈팅은 신화용의 몸을 맞혔다. 전반 막바지 포항의 공세에도 성남 수비수들이 몸을 던져 막아내면서 득점 없이 1-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라자르와 티아고가 번갈아 슈팅을 때리면서 추가 득점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성남은 15분 박용지와 이종원을 빼고 김두현과 황의조를 투입해 득점에 총력을 기울였다. 5분 뒤 황의조는 최재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슈팅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에서 포항도 후반 24분 김승대-박성호를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30분 티아고의 중거리슈팅을 박준혁이 펀칭으로 처리했다. 포항은 좌측에서 코너킥 찬스를 얻었다. 신진호의 크로스가 박스 안쪽으로 정확히 떨어졌다. 볼은 문전에 있던 김태윤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성남의 자책골이 결승골이 되는 순간이었다. [헤럴드 스포츠=김유미 기자 @ym1618]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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