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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 4방' 넥센, kt 꺾고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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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거포' 박병호가 시즌 33호 아치를 그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의 호조 페이스.

팀홈런 1위(135개) 넥센 히어로즈가 kt 마운드를 무너뜨리면서 시리즈 스윕을 거두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0-6으로 이겼다. 홈런 4방을 포함, 16안타를 쳐낸 핵 타선을 앞세워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넥센은 4연승을 달리게 됐을 뿐만 아니라 이날 NC가 삼성에 패하면서 6월 6일 이후 무려 54일 만에 단독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양 팀 선발로 나선 문성현(넥센)과 엄상백(kt)은 각각 4이닝(4자책)과 3이닝(4자책)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넥센은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를 가동해 엄상백을 두들겼다. 2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서건창이 2루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 김하성이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4호.

이어 3회말 스나이더가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쳤다. 팀이 3-1로 앞서가는 의미 있는 자신의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넥센이 점수를 내면 kt가 곧바로 쫓아가는 양상이 5회까지 지속됐다. 5회초 kt의 공격이 종료되었을 때만 해도 스코어는 4-4 동점이었다. 하지만 넥센은 5회말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달아났고, 6회말 스나이더(1점), 박병호(2점)의 홈런포가 가동되며 대거 4점을 뽑았다.

kt는 7회초 윤요섭이 투런포를 쏘아 올려 추격의 실마리를 찾은 듯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양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나이더가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김하성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하는 등 선발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시즌 33호 아치로 2위 테임즈(NC·30개)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넥센은 31일부터 마산에서 4위 NC와 경기를 갖는다. 넥센은 올 시즌 NC에 0승 6패로 완전 열세에 놓여있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 30일 프로야구 경기결과

목동: 넥센 히어로즈(51승1무40패) 10-6 kt 위즈(29승63패)
잠실: 두산 베어스(51승39패) 2-5 한화 이글스(48승44패)
사직: 롯데 자이언츠(44승50패) 5-8 LG 트윈스(41승1무51패)
대구: 삼성 라이온즈(55승37패) 10-7 NC 다이노스(49승2무40패)
광주: KIA 타이거즈(44승47패) 5-4 SK 와이번스(43승2무44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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