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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현희 3승' 넥센, 롯데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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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발 한현희



전날 승리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 팀은 승리를 맛봤다.

넥센 히어로즈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팀 간 11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7-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홈팀 롯데 선발은 이상화였다. 짐 아두치(좌익수)-김문호(우익수)-황재균(3루수)-최준석(지명타자)-박종윤(1루수)-오승택(유격수)-이우민(중견수)-김준태(포수)-오윤석(2루수)이 선발로 나왔다.

원정팀 넥센 선발은 한현희였다. 한현희는 서건창(지명타자)-고종욱(좌익수)-브래드 스나이더(우익수)-박병호(1루수)-유한준(중견수)-김민성(2루수)-윤석민(3루수)-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과 함께 선발로 나섰다.

넥센은 1회부터 달아났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안타 후 고종욱과 스나이더가 연달아 아웃됐지만 박병호의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기어코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민성의 타구를 잡은 오승택이 송구실책을 기록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실책에 대한 대가는 뼈아팠다. 윤석민이 곧바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석 점 중 이상화의 자책점은 없었다. 1회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3-0, 넥센 리드였다.

넥센의 추가점은 3회, 대포 두 방으로 나왔다. 이상화는 선두타자 스나이더와 후속타자 박병호에게 연달아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스나이더는 볼카운트 0B 1S에서 이상화의 시속 133km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박병호가 한가운데 몰린 이상화의 137km 투심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백투백 홈런으로 스코어는 5-0으로 순식간에 기울었다.

롯데의 첫 안타는 3회에 나왔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준태가 1-2간 빼는 타구를 만들며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한 것이다. 이후 오윤석의 안타와 아두치의 볼넷이 이어지며 롯데는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현희가 김문호와 황재균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죽였다. 경기 전까지 만루시 피안타율 0.143, WHIP 0.43에 불과한 '만루 사나이'다웠다.

롯데 타선은 4회 조금씩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박종윤이 우측 3루타를 쳐낸 것이다. 스나이더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에 약간 못 미쳤고, 박종윤이 3루를 밟았다. 박종윤은 이후 오승택 타석에서 한현희의 와일드 피치로 홈에 들어왔다. 스코어 5-1, 롯데의 만회였다. 그러나 추가점은 없었다. 반대로 넥센이 6회 박동원의 좌전 안타, 9회 고종욱의 우전 안타로 차곡차곡 달아나며 스코어를 7-1까지 벌렸다.

롯데의 무기력한 공격은 살아날 기미가 없었고, 결국 경기는 7-1 넥센 승리로 끝났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6피안타 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7.14였던 시즌 평균자책점을 6.88로 소폭 떨어뜨렸지만, 이번에도 5이닝 고지를 넘지 못하며 시즌 8패를 기록했다. [헤럴드스포츠(사직)=최익래 기자 @irchoi_17]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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