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회 3일째(27일) 러시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캐나다 대표팀으로 나선 오타와대학교를 82-49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2013 카잔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우승국 러시아는 전날 일본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을 98-73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날도 캐나다 대학리그 준우승팀인 오타와대학을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완승을 거뒀다. 러시아 U-대표팀 안드레이 치파체프 코치는 “(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했던)2년 전과 비교해 전력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2주 간의)준비 기간이 짧긴 했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면 (광주 U-대회에)미국 캔자스대학이 온다고 해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러시아 팀에는 아르템 비흐로프(23 197cm), 빅토르 자르야츠코(23 194cm), 파벨 안티포프(24 202cm) 등 카잔 유니버시아드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치파체프 코치는 “현재 팀 전력은 60%정도”라며 “뚜껑을 열어 보기 전엔 (누가 이길지)아무도 모르지만, 잘 준비해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가뿐히 2연승을 기록한 러시아는 2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잇따라 한국 팀들을 상대한다. 29일 오후 4시30분에는 한국B팀(챌린지 팀)과의 격돌이 예정되어 있고, 대회 마지막날(30일) 오후4시엔 한국A팀(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만난다. 장소는 모두 잠실학생체육관이다. 모든 경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생중계되며, 29일 오후7시 한일전과 30일 러시아전(모두 한국A팀)은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헤럴드스포츠(잠실)=나혜인 기자 @nahyein8]

■ 27일 1경기 결과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3패) 49(15-25, 9-21, 15-13, 10-23)82 러시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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