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2일] 러시아 일본 완파, 치파체프 코치 “미국도 이길 수 있다”
이미지중앙

러시아 대표팀 코치. 사진(잠실)=김유미 기자

유니버시아드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은 엄청났다. 러시아가 26일 잠실학생체육관 벌어진 ‘KCC와 함께하는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일본과의 경기에서 98-73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공수에서 모두 일본을 압도하면서 유니버시아드 2연패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이미 2쿼터부터 20점차 이상으로 앞서가던 러시아는 사실상 모든 선수들을 활용하는데 중점을 뒀다. 주전 선수들을 자주 교체해주면서 다양한 루트를 시험해보는 모습이었다. 높이를 이용한 골밑 공격이 주를 이뤘지만 외곽포 역시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전력차가 많이 나는 일본과의 대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플레이에 신경을 썼다. 4쿼터 경기 도중 카라세프 감독이 선수들에게 경기장이 떠나가라 호통을 치는 모습이 이를 잘 대변한다. 이에 대해 치파체프 코치는 “센터와 포워드들을 다양하게 투입하며 여러 가지 공격을 시험해보려 했는데 포인트가드가 슛 기회를 제대로 살려주지 못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지난 대회에 비해 준비기간이 부족하긴 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다. 치파체프 코치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준비가 되고 전술적 콤비네이션만 갖춰진다면 미국도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워드 에브제니 피디 역시 “미국 뿐만 아니라 그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헤럴드스포츠(잠실)=임재원 기자 @jaewon7280]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