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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2일] 5년 연속 우등상에 ‘토르’연상시키는 외모까지…캐나다 주장 가브리엘 드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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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U-대표팀을 상대로 더블더블(18득점 17리바운드)을 기록한 가브리엘 드뷔에(24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사진=김유미 기자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 캐나다 대표로 참가한 오타와대학팀 주장 가브리엘 드뷔에(24 198cm)가 화제다. 훤칠한 외모에 빼어난 농구실력, 지성까지 3박자를 갖춘 그야말로 ‘훈남’ 선수다.

오타와대학에서 운동역학을 전공하고 있는 드뷔에는 교내에서 5년 연속으로 아카데믹 어워드(Academic Award)를 수상한 수재다. 아카데믹 어워드는 한국으로 치면 우등상과 비슷한 상으로, 매년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1명에게 수여된다.

11살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는 드뷔에는 오타와대학 농구팀에서 더 뛰고 싶어 졸업을 1년 미룰 정도로 농구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 25일 첫 경기에서 일본 U-대표팀을 상대로 30분을 뛰며 18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모두 팀내 최다 기록이다. 무엇보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카리스마와 투지가 인상적이었다.

잘생긴 외모는 덤이다. 실제 그의 외모는 영화 ‘토르’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32 호주)를 연상시킨다. 캐나다-일본전을 관람한 한 농구팬은 “드뷔에가 공을 잡을 때마다 농구공이 망치로 보였다”고 했을 정도다.

오타와대학은 캐나다 대학리그 준우승팀이다. 드뷔에처럼 공부와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전공은 경영학부터 재무학, 사회과학까지 다양하다. 일본전에서 전반을 29-25, 4점차로 리드하며 마쳤지만 3쿼터 살아난 일본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결국 68-72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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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드뷔에가 이끄는 오타와대학이 26일 한국A팀(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격돌한다. (사진=김유미 기자)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드뷔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낸 드뷔에는 26일 한국전을 비롯, 남은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드뷔에는 학교를 떠나면 아이스하키 선수나 농구선수들의 재활을 돕는 트레이너로 일할 예정이다.

한편 오타와대학과 한국 U-대표팀(A팀) 간 풀리그 두번째 경기는 26일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헤럴드스포츠(잠실)=나혜인 기자 @nahyein8]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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