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종료. 그냥 바르샤가 압도하네. 물론 유벤투스가 못한 것은 절대 아냐. 예상보다 공격적인 모양새를 취하면서 슈팅도 몇 차례 날렸지만 바르샤가 인간적으로 너무 잘해. 메시 막으면 수아레스 있지. 수아레스 막으면 네이마르 있지. 중원은 라키티치, 이니에스타가 버티고 있지. 부스케츠 탈압박 미쳤지. 이걸 어떻게 이겨. 압박해도 원 터치 패스로 다 풀어버리는데…

유벤투스 주요 자원들이 옐로우카드를 받은 것도 바르샤의 손을 들어주게 하는구만. 벌써 두 명이 노란딱지를 받았는데 그게 포그바랑 비달이야. 중원에서 가장 터프함을 보여줘야 될 두 선수인데 옐로우 트러블 때문에 제대로 된 중원압박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어. 그럴수록 메시는 더욱 더 자신감 있는 드리블을 치겠지. 선취골 이후 템포를 죽인 바르샤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많아 보인다.

경기를 뒤집기 위한 카드가 유벤투스에는 별로 없다는 것도 이변의 가능성을 낮추는 듯. 바르샤의 경우 페드로, 사비 등 경기를 뒤집어 놓을 만한 카드가 많지만 유벤투스의 경우 요렌테 정도가 전부야. 결국 빅이어는 바르샤의 품으로 향할 것이 유력해보이는데? 어쨌든 후반도 지켜보자. 암튼 경기자체는 굉장히 FANTASTIC!!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jaewon7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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