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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9이닝 연속 득점' 롯데, LG에 10-3 승리

  • 기사입력 2015-05-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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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담장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내는 롯데 강민호 (사진=롯데 자이언츠)

3쿼터의 주인은 거인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에서 시리즈 내내 타오른 타선과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10-3 완승을 거뒀다.

앞선 금요일 열린 시리즈 1차전은 LG가 20-12로 가져갔다. 반대로 토요일 시리즈 2차전은 롯데가 19-11로 반격했다. 이틀 간 양 팀 합쳐 75개의 안타가 터졌고 스코어는 31-31로 같았다. 팬들은 흡사 농구가 연상되는 스코어를 보며 ‘3쿼터의 승자’가 누가 될지 주목했다.

홈팀 롯데의 선발 투수는 레일리였다. 손아섭(우익수)-정훈(2루수)-짐 아두치(중견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박종윤(1루수)-김문호(좌익수)-오승택(3루수)-문규현(유격수)이 타순을 꾸렸다.

원정팀 LG는 장진용을 선발로 내세웠다. 장진용의 뒤엔 오지환(유격수)-황목치승(2루수)-이진영(우익수)-이병규(좌익수)-잭 한나한(1루수)-나성용(지명타자)-양석환(3루수)-유강남(포수)-채은성(중견수)이 자리했다.

시리즈 내내 무서운 타격감을 선보인 롯데 타자들은 이 경기에서도 여지없었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아두치가 상대 선발 장진용의 124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우측 상단 스탠드에 그대로 꽂힌 타구 비거리는 무려 130m.

롯데는 2회에도 김문호의 솔로포와 정훈의 1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더 추가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선발 장진용을 1⅔이닝 만에 내리는 강수를 뒀지만 롯데 선수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3회엔 강민호의 솔로홈런, 4회엔 손아섭 타석에서 나온 포수 유강남의 실책으로 오승택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6-0, 롯데의 우세였다.

5회 들어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양석환의 기습번트와 채은성의 안타로 잡은 1사 1·3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6-1 추격을 개시한 것이다..

LG가 조금씩 고삐를 조이자 롯데는 더 달아났다. 5회에도 강민호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1사 1루의 기회에서 임정우의 143km 직구를 받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방망이가 부러졌음에도 타구는 담장을 넘어갔다. 강민호의 불붙은 타격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5회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8-1 롯데의 우세였다.

롯데는 6회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2루에서 아두치가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인 것이다. 어느덧 10-1, 9점 차가 되었다. 롯데는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전날 7회부터 이어진 팀 연속 득점을 9이닝으로 늘렸다. 이 부문 최다는 지난 2010년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두산이 세운 팀 10이닝 연속 득점.

하지만 7회 박종윤의 병살타가 나오며 공격 흐름이 끊겼고 최다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LG 타선에게 두 점만을 더 내주며 10-3 완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07개였다. 최고구속 145km에 달하는 빠른공과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의 조합을 앞세운 호투에 LG 타자들은 지난 두 경기에서 보였던 타격감을 잇지 못했다. [헤럴드스포츠=최익래 기자 @irchoi_17]

■ 23일 경기결과
사직 : LG 트윈스 3-10 롯데 자이언츠
수원 : 한화 이글스 4-13 kt 위즈
광주 : 삼성 라이온즈 0-2 KIA 타이거즈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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