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스포츠
  •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6일] 체스 ‘피데 마스터’ 스타니슬라프, 단독 선두 질주

  • 기사입력 2015-05-15 18:54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이미지중앙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피데 마스터’ 바바리킨 스타니슬라프(러시아)의 경기 장면.

스타니슬라프(21 러시아)가 15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펼쳐진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체스 5라운드 경기에서 동료 루스탐(33)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승점 4.5점이 된 스타니슬라프는 대회가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자신이 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는지를 실력으로 입증했다.

경기 초반에는 두 선수 모두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하여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누구하나 섣부르게 공격에 나서지 않았으나 서서히 루스탐이 좋은 위치를 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스타니슬라프는 폰과 나이트를 희생하여 루스탐을 유인한 뒤 결정적인 공격으로 체크메이트를 따냈다.

스타니슬라프는 “개인적으로 쉬운 경기였고 오늘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 내일도 이기고 싶고 꼭 금메달을 따겠다”라며 여유롭게 경기 소감을 밝혔다.

8년 전 학교에서 처음 체스를 접한 스타니슬라프는 교내 체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며 체스선수로의 꿈을 키웠다. 일찌감치 IBSA(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주최한 체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했고, 2011년에는 세계체스연맹FIDE에서 부여하는 ‘피데 마스터(FIDE Master)’ 타이틀을 획득했다.

현재 체스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니슬라프의 목표는 최고의 칭호인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를 획득해 후진양성을 하는 것이다. 스타니슬라프는 “유럽에서는 체스의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체스 선수 역시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며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임에도 더 어린 10대 선수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 체스경기는 오는 17일(일) 최종라운드가 펼쳐진다. 5위 이내의 상위권에 랭크된 라심(불가리아), 아디(이스라엘), 하를렌(베네수엘라) 등이 남은 2라운드에서 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지 스타니슬라프가 끝까지 선두를 수성할지가 관전포인트다. [헤럴드스포츠(여의도)=박병두 기자]
sports@heraldcorp.com
핫이슈 아이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