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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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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신분으로 지난 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 허인회.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올 해는 어떤 성적을 낼 지 관심이다. <사진제공=KPGA>


미국에 '명인열전' 마스터스가 있다면 한국에는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이 있다.

14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파72)에서 열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올 해로 34회째를 맞았다. 이 대회가 '한국의 마스터스'로 통하는 이유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통과 권위를 더해 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상호와 박남신, 김종덕, 최광수, 신용진, 강욱순, 김경태, 배상문, 김대현, 김비오 등 한국 남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기라성같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82년 창설된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외환위기로 시름하던 97년과 98년에도 대회 개최를 거르지 않았다. 그리고 잠깐 대회 장소를 뉴코리아CC(93년)와 레이크사이드CC(98,99,2004년)로 옮긴 적이 있지만 대부분 남서울CC에서 개최됐다. 남서울CC는 토너먼트 코스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공격해야 하는 홀과 방어해야 하는 홀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치기에 제 격이다. 이를 지켜 보려는 골프 팬들은 매년 5월이면 어김없이 남서울CC를 찾는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한국선수들의 연승 여부다. 지난 해까지 한국 선수들은 10연승을 거뒀다. 외국 선수의 우승은 레이크사이드CC로 자리를 옮겨 치른 2004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그 만큼 한국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올해도 한국선수들 간의 각축이 예상된다. 코스에 대한 정보가 떨어지는 외국 선수들과 달리 한국선수들은 주니어 시절부터 남서울CC에서 경기한 경험이 많아 유리하다.

이번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리는 일본프로골프선수권대회로 인해 김형성과 김경태, 김승혁, 이상희, 이경훈, 김형태, 송영한, 박재범, 황중곤, 장동규 등 많은 선수들이 불참한다. 그래도 지켜볼 선수들은 많다. 지난 해 챔피언인 박준원이 사상 첫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인 일병 허인회도 연승을 노린다. 그리고 남서울CC의 터줏대감인 백전노장 최상호가 최고령 컷 통과에 도전한다. 200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50세4개월25일)을 세운 최상호가 3라운드에 진출하면 기존 최고령 컷 통과 기록(2007년 KPGA선수권 최윤수· 58세11개월1일)을 경신하게 된다.

한편 대회 기간중에는 프레지던츠컵 우승 트로피가 전시된다. 오는 10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미국-세계연합팀간 대결인 프레지던츠컵 트로피가 골프대회 현장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포토월도 함께 설치돼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국문 페이스북(www.facebook.com/2015presidentscup)과 카카오스토리(story.kakao.com/ch/presidentscup)에 트로피와 함께 찍은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프레지던츠컵 대회 입장권과 기념 모자 등을 증정한다. 아울러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대회 티켓도 예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 위클리 티켓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인터파크 영화 예매권을 보너스로 제공한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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