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인지 VS 고진영,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격돌

이미지중앙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포스터.

전인지냐? 고진영이냐?

지난 주 일본과 한국에서 우승한 전인지(21 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 넵스)이 올시즌 KLPGA투어 최강자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에 나선다. 결전의 무대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CC(파72/6463야드)에서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이다.

올해로 8회 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신지애(27)와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김세영(22 미래에셋), 허윤경(25 SBI저축은행)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하며 KLPGA투어의 전통 있는 대회로 성장해 왔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NH투자증권이 출범하면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에서 열려 많은 갤러리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전인지는 지난주 첫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후 올시즌 벌써 2승째다. 전인지는 “처음 출전한 일본 대회에서 우승해 무척 기쁘다. 쉴 틈 없이 대회에 출전하면서 피로가 누적되긴 했지만, 샷 상태나 전체적인 몸 상태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이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올시즌 가장 먼저 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고진영도 “시즌 2승을 하면서 주변에서 기대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아직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최선을 다해서 톱텐에 들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 주 우승으로 상금랭킹과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전인지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몰아치기 능력이 좋은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연승에 성공한다면 올시즌 KLPGA투어의 맹주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신장암 수술로 투어를 중단했던 이민영2(23 한화)도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다. 이민영은 “오랜 만에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 일주일 전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아직 제 컨디션은 아니지만, 투어를 뛸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이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준 덕분에 회복이 빨랐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보경(29 요진건설)과 김민선5(20 CJ오쇼핑), 이정민(23 비씨카드) 등 톱랭커들도 출전해 우승상금 1억원을 노린다. 타이틀 스폰서인 NH투자증권 소속인 이승현(24 NH투자증권)과 정혜진(28 NH투자증권), 박결(19 NH투자증권)도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승부에 나선다. NH투자증권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전 라운드가 생중계된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