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핀볼링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시각장애 텐핀볼링 국가대표 선수들.
오전에 열린 여자 개인전에서는 백희숙(TPB1)과 이윤경(TPB2)이 준결승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나란히 패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특히 이윤경은 일본의 유미코 이와시타를 상대로 단 1점차의 석패를 당했다.
오후에는 전날에 이어 약시부인 TPB2,3 종목의 남자 개인전이 열렸다. 한국은 배진영, 이용태(이상 TPB3), 고영배, 김판권, 박태원(이상 TPB2) 총 5명이 출전했다. 이 중 배진영과 고영배는 예선(10프레임 6게임)에서 각각 1,422점, 1,37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1위에 올라 한국의 첫 금메달을 기대하게 했다.
배진형이 준결승에 앞서 레인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인천장애인아시안경기대회 볼링 종목에서 총 17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적인 강호로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이번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서는 아직까지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채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따고 있다.
시상식 종료 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배진형.
13일부터 열리는 2인조, 3인조, 단체전 경기에서 한국이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일본을 넘어 첫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텐핀볼링은 15일까지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다. [헤럴드스포츠=김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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