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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스 후유증? 조던 스피스 RBC 헤리티지 공동 93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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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미국)가 마스터스 후유증으로 RBC 헤리티지 첫날 3오버파로 부진했다.

스피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4타를 쳤다. 5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맷 에브리(미국),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는 8타차다. 공동 93위라 2라운드에서 점수를 줄이지 못하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이어 시즌 두번째 컷오프를 당할 수도 있다.

지난 주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역대 최다인 28개의 버디를 잡은 스피스는 이날 경기에선 파5홀인 15번홀에서만 버디 1개를 잡았다. 18개 홀중 8개 홀에서만 레귤러 온에 성공했을 정도로 아이언 샷도 좋지 않았다. 스피스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오늘 더 잘 쳤어야 했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지난 주 마스터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뉴욕으로 이동해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하는 등 각종 방송출연으로 쉴 틈이 없었다. 연습이 어려울 정도로 바쁜 스케줄 속에 시간을 보내 차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스피스는 2007년 잭 존슨(미국) 이후 처음으로 마스터스우승후 그 다음 주 경기인 RBC 헤리티지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스피스는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출전을 강행했다.

배상문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36위다. 노승열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78위다. 최경주와 아마추어 양건은 3오버파 74타로 스피스와 같은 공동 95위로 출발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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