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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훈 역전홈런’ LG, 한화에 3-2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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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를 이끈 정성훈. 사진=OSEN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 끝에, 승리의 여신은 LG트윈스의 손을 들었다. LG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어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2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9회말 만루의 위기에서 지킨 짜릿한 승리였다. 이로써, LG 선발 소사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LG는 5할 승률에 한 발 다가섰다.

이날 LG의 선발로 헨리 소사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쉐인 유먼이었다.

선취점은 한화였다. 1회말 김경언이 3루타를 치면서 단번에 득점권에 위치한다. 이어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았다. 2회말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송광민이 우중간으로 가는 2루타로 출루한다. 이시찬의 희생번트에 이어 모건의 적시타로 추가점 획득에 성공한다.

분위기가 바뀐 건 5회초였다. LG 문선재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최경철은 희생번트를 선택한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1루수와 3루수가 달려 나왔고, 2루수는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갔다. 타자주자 최경철은 잡았다.

문제는 여기부터였다. 유격수가 2루에 머문 상황에서, 3루가 빈 상황을 본 2루주자 문선재가 3루를 노렸다. 조급해진 2루수 이시찬이 아무도 없는 3루에 송구를 하면서 문선재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8회초, 한화는 선발 유먼을 내리고, 권혁이 마운드에 오른다. 오지환의 기습번트로 만든 1사 1루에서 정성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홈런을 기록한다.

9회말, 마무리 봉중근이 올라온 상황에서 한화는 1사 만루의 기회를 잡는다. 하지만 권용관의 직선타가 3루수 윤진호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2아웃. 이어 3루를 밟으면서 3아웃까지, 순식간에 경기가 종료된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승부였다.

이날 경기를 LG가 가져가면서 LG와 한화는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주중 3연전 마지막 날인 9일, 한화는 유창식은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장진용을 올려, 2연승을 노린다.[헤럴드스포츠=박소민 기자 @parksomin]


■8일 프로야구 경기결과
광주: NC 다이노스(5승2패) 13-5 KIA 타이거즈(6승2패)
대전: LG 트윈스(4승5패) 3-2 한화 이글스(3승5패)
대구: 롯데 자이언츠(5승3패) 2-4 삼성 라이온즈(6승3패)
문학: kt 위즈(9패) 1-2 SK 와이번스(5승3패)
잠실: 넥센 히어로즈(3승5패) 4-9 두산 베어스(4승4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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