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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출전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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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출전을 공식 발표했다.

우즈는 4일 자신의 웹사이트(www.tigerwoods.com)를 통해 "마스터스에서 경기할 것이다. 이는 분명히 내게 중요한 문제다. 난 그 곳에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또한 "많은 연습을 했고 경쟁하길 원한다. 오거스타에 가게 돼 흥분되며 지지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우즈의 전용기가 오거스타 공항에서 포착되면서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이 피어 올랐고 이날 발표로 모든 궁금증이 해소됐다.

우즈는 이로써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허리부상으로 기권한 뒤 두달여 만에 필드에 복귀하게 됐다. 우즈의 출전으로 올 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는 총 98명이 출전하게 됐다. 우즈는 이날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18홀 연습라운드를 실시했다. 마스터스는 우즈의 단골 복귀전 무대가 됐다. 우즈는 섹스 스캔들로 투어를 중단했던 2010년에도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했다.

우즈의 출전으로 마스터스에 대한 열기는 달아 오르게 됐다. 그린재킷을 네 차례나 차지한 우즈는 모두가 원하는 선수이기 때문.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과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의 타이틀 방어 여부 정도가 이슈였으나 우즈의 출전으로 팬들의 관심은 그의 성적에 쏠리게 됐다.

관건은 우즈의 경기력이다. 우즈는 2월 5일 이후 경기를 하지 않았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도중 11개 홀을 마치고 기권했던 우즈는 이후 "만족스런 경기력을 발휘하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투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인 스스로 복귀를 선언한 만큼 이번 마스터스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두달 만에 바뀌면 얼마나 바뀌었겠느냐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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