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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ANA 인스퍼레이션 1,2R 크리스티 커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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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지난 주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와 1,2라운드를 치른다. 커는 KIA 클래식에서 한국(계) 선수들의 연승행진을 깬 인물이다.

대회 조직위가 개막 하루전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박인비는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1시 13분 커와 함께 첫 티샷을 날린다. 우승상금 37만 5천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다이나쇼 코스(파72/6769야드)에서 나흘간 열린다.

2013년 우승자인 박인비는 올 해 우승해 남편 남기협 코치와 다시 한번 '챔피언의 연못'에 뛰어 들기를 바라고 있다. 메이저 2승을 기록중인 커 역시 2주 연속 우승으로 남편 에릭, 아들 메이슨과 함께 물에 뛰어들며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싶어 한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7 고보경)의 1,2라운드 파트너는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이다. 톰슨은 지난 해 미셸 위(25 위성미)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3타차 승리를 차지했다. 대회 코스인 다이나쇼 토너먼트 코스는 파72에 전장이 6769야드에 달해 장타자들이 유리하다. 하지만 러프를 기르지 않았던 지난 해와 달리 올 해는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힘든 상황에 빠질 수 있어 리디아 고가 불리한 건 아니다.

한편 김효주(20 롯데)는 오전 8시 24분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과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지난 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LPGA 첫 우승을 거둔 김효주는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KLPGA투어를 대표해 출전하는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린시유(중국)와, 허윤경()은 재미교포 티파니 조와 1,2라운드를 치른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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