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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약속의 땅' 템파에서 충격의 예선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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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45 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충격의 컷오프를 당했다. 이 대회는 최경주가 두 차례나 우승한 대회다.

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의 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쳤다. 이틀 연속 3오버파 씩을 적어낸 최경주는 중간 합계 6오버파 148타로 공동 116위를 기록해 예선탈락했다.

최경주는 2002년 이 대회의 전신인 탬파베이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거뒀으며 크라이슬러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06년 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약속의 땅 템파에서 예선탈락의 쓴 맛을 봐 충격이 크다.

루키 박성준(29)과 배상문(29)은 무난히 예선을 통과했다. 박성준은 이틀 연속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45위에 올랐으며 배상문은 1타를 잃었으나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58위에 랭크돼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와 존 허,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나란히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브렌던 데 용(짐바브웨)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조던 스피스,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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