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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호 골프 아나운서 유협 방송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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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CEO로 외도를 했던 ‘국내 1호 골프 아나운서’ 유협(60)이 방송계로 컴백한다.

유협 전 SBS 아나운서 국장은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챔피언스투어 투손 콘키스타도르클래식을 통해 4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유 아나운서는 올시즌 SBS골프의 챔피언스투어 중계를 전담할 예정이다.

유협 아나운서는 한국 골프중계 방송의 대명사였다. 지금처럼 골프가 대중화되기 이전인 1991년 ‘금요골프’를 통해 미PGA와 LPGA 대회를 중계해 골프를 널리 보급하는 데 일조했다. 시차 탓에 밤낮이 바뀐 생활을 했고,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인 까닭에 어렵게 해외자료를 구해 공부해야 했다. 이렇게 골프중계방송 1호 아나운서가 됐고, 이후 SBS 아나운서 국장으로 2011년 3월 퇴직할 때까지 30년 동안 자신의 목소리로 골프를 알렸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장을 맡기도 했던 유 아나운서는 경기도 파주의 스마트 KU 골프 파빌리온 골프장의 CEO로 변신해 4년여 동안 골프장 경영에 매진하는 등 골프계에 몸담아 왔다. 그리고 올해 다시 천직인 마이크 앞으로 돌아온 것이다.

유협 아나운서는 “마이크는 놓았지만 계속 골프계에 종사해 왔기에 골프에 대한 애정은 오히려 더 짙어졌다. 예전에 비하면 좋은 후배들도 많이 생겼고, 중계기술도 발전했다.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는 까닭에 살짝 긴장도 되지만 ‘역시 유협이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협 아나운서의 복귀무대인 투손 콘키스타도르 클래식은 3월 23일 오전 7시부터 위성중계 된다. ‘교수프로골퍼’로 유명한 황규영 교수(경기대)가 유 아나운서의 파트너로 해설을 맡는다. [헤럴드스포츠=유병철 기자 @ilnamhan]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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