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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대표 코치진 완성, 안재형 코치 8년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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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한국탁구의 전성기를 이끈 안재형이 8년 만에 대표팀 코치로 복귀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4월 중국 소주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와 내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분위기 쇄신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코칭스태프를 새로 선임했다.

대표팀은 강문수 총감독이 총괄하고 남자팀은 안재형과 이철승, 여자팀은 박지현과 박상준의 ‘쌍두 코치 체재’로 운영된다.

새롭게 한국탁구를 이끌 새 대표팀에게 주어진 과제는 ‘한국탁구 전성기의 DNA’를 회복하는 것이다. 강 총감독은 “1980년대 한국탁구의 영광은 정신력과 체력에서 나왔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선수들은 기술, 정신력, 체력에서 모두 중국에 뒤쳐지고 있는 것이 침체의 원인”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대표팀 훈련은 지옥훈련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8년 간 한국탁구 무대를 떠나 있었음에도 국내 탁구랭킹을 도맡아 관리하고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세계탁구 흐름을 파악해 그동안에도 탁구와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안재형 코치 또한 강 총감독과 의견을 같이 했다. “예전의 중국탁구는 새로운 전형의 선수, 새로운 용구, 새로운 기술, 이른바 ‘3신(新) 정책’으로 세계 정상을 유지했지만 파워 면에서는 한국에 뒤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체력과 파워에서 압도하고 있다. 1980년대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총감독님과 예전 한국탁구의 DNA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중국 탁구 국가대표 자오즈민의 남편으로도 유명했던 안 코치는 중국어와 영어 등 외국에도 능통해 국제스포츠외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5 세계탁구선수권 파견 선발전을 통해 8일 남녀 각 5명의 대표를 확정하는 대한탁구협회는 9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합숙훈련에 돌입, 담금질을 시작할 계획이다. 협회는 또 세계선수권대회 전에 제주에서 중국선수들과의 합동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훈련은 대한탁구협회 조양호 회장과 중국탁구협회 차이젠화 회장이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합의한 한.중 탁구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이번 훈련은 앞으로 한.중 탁구교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jaewon7280]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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