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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르빗슈, 팔꿈치 인대 손상.. 토미 존 수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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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존 수술 가능성이 제기된 다르빗슈 (사진=OSEN)


부상 악령이 다시 텍사스를 덮치고 있다. 다르빗슈의 토미 존 수술 가능성이 제기됐다.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은 다르빗슈의 MRI 정밀 진단 결과 오른 팔꿈치에 내측 측부 인대 손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6일 캔자스시티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해 오른 팔에 통증을 느끼고 예정보다 이른 1이닝만을 던지고 조기 강판된 바 있다. 당시에는 삼두근 통증으로 심각한 부상이 아닐 것으로 예측된 바 있으나, 다르빗슈에게는 최악의 결과가 전해지고 말았다.

현재로서는 토미 존 수술이 유력한 상황이다. 투수가 토미 존 수술을 받을 경우 복귀까지 최소 1년 가량 소요돼 텍사스는 올해 다르빗슈 없이 시즌을 치러내야 한다. 이에 텍사스 구단은 토미 존 수술을 최종 결정하기 이전에 다른 주치의를 통해 다시 정밀 진단을 받는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 역시 토미 존 수술은 마지막 옵션이 될 것이라며, 휴식 후 재활을 선택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염증으로 약 7주 먼저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재활을 통해 지난 11월과 1월 MRI 판독 결과 팔꿈치 부상이 완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을 약 한 달 앞두고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돼 토미 존 수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구단과 다르빗슈 모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텍사스는 스프링캠프 직전 쥬릭슨 프로파의 시즌 아웃 소식이 전해졌으며, 다르빗슈와 원투펀치를 이뤄야 할 데릭 홀랜드 역시 왼쪽 어깨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최악의 부상 악령으로 지구 최하위로 추락한 뒤 절치부심 올 시즌을 준비해왔으나, 부상은 다시금 텍사스의 발목을 붙잡으려 하고 있다.

[헤럴드스포츠 = 김중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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