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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 B 홈즈, 더스틴 존슨 같은 홀서 잇따라 홀인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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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뒤 그린으로 걸어가는 더스틴 존슨. <사진=PGA투어닷컴 캡처>


J B 홈즈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도중 4번홀(파3홀)에서 잇따라 홀인원을 잡는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

먼저 에이스를 기록한 선수는 존슨이었다. 존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블루 도랄의 몬스터 TPC(파72/7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도중 207야드짜리 파3홀인 4번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10m 정도 구르다 홀로 빨려 들어갔다. 홈즈는 20여분 뒤 4번홀에서 같은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잡아냈다. 홈즈의 볼은 5m 정도 구르다 홀을 찾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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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후 개디와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는 J B 홈즈.<사진=PGA투어닷컴 캡처>


이 홀의 평균타수는 3.521타로 쉽지 않은 홀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4번홀은 1990년 이후 한번도 홀인원을 허용하지 않은 홀이었다는 점이다. PGA투어에서 같은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2013년 리버티 내셔널에서 벌어진 바클레이스 대회 이후 처음이다. PGA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들인 존슨과 홈즈가 난폭한 골프만 하는 게 아님을 보여준 셈이다. 존슨은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313.7야드로 장타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홈즈는 드라이버 평균 거리가 301.6야드로 이 부문 6위다.

한편 홈즈는 이날 홀인원과 버디 4개, 보기 4개로 2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공동 2위인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과는 5타차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편안하게 노릴 수 있게 됐다. 배상문(29)은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34위로 밀려났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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