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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부상 중인 코리언 파이터, '팰컨'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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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신예 파이터 ´팰컨´ 조성빈(24 익스트림 컴뱃팀)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중견 격투대회 ACF의 글로벌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국과 일본의 ACF 군단이 의기투합해 만든 연말 격투 이벤트 'ACF 글로벌 7th 한-일 3대3 전면대항전'에서 조성빈은 야마모토 M-16(27 엔 체인지)에게 리어네이키드 쵸크로 손쉽게 승리한 것이다.

ACF는 국내 종합 격투기 팬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10회까지 개최된 종합 격투대회다. 2000년 국내 종합 격투계 바람을 불어넌 ´격투 선구자´ 한태윤 씨가 현재 ACF 코리아 대표로 재직 중이며, 미래의 꿈나무 격투가를 발굴하는 아마추어 육성 격투단체이기도 하다.

초대 챔피언에 오른 조성빈은 최근 쉴 날이 없다. 오는 2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WARDOG 2에 메인이벤트를 준비하기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에는 '베테랑 파이터' 히데오 마츠이와 대결한다. 워낙 경험이 많은 상대인 만큼 결코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조성빈의 각오는 다부지다. “베테랑도 상관없다. 센 상대만 붙여줬으면 좋겠고, 이번 시합을 앞두고 체중 감량에 관해 부담 없어서 좋다. 이번 시합은 내가 자신있는 타격으로 마츠이와 승부를 내고 싶다.” 오히려 강한 상대와의 대결을 즐기는 듯한 인상이다.

특유의 자신감도 여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부담이 되진 않느냐는 질문에 “일본 격투팬들에게 승패를 떠나 '조성빈' 세 글자 하면 화끈하게 싸우는 멋진 한국인 파이터로 각인되고 싶고, 오사카를 넘어 아시아를 평정하는 조성빈이 될 것이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비록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선수는 아니지만 조성빈은 어느새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로 성장해가고 있다. 24세의 어린 나이에 벌써 ACF 초대 챔피언이라는 직함을 달게 됐다. 그러나 언제나 정상은 올라서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어려운 법이다. ‘도전자’가 아닌 ‘챔피언’ 조성빈의 행보는 어떨지 주의 깊게 지켜볼 만 하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jaewon7280]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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