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4일 충북 제천의 백운초등학교에서 골프 연습장 준공식을 가졌다. KLPGA는 ‘KLPGA TO YOU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골프에 열의를 갖고 있으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5개 타석 규모의 연습장을 지원했다.

이날 백운초등학교 골프연습장 준공식에는 KLPGA 강춘자 수석 부회장과 제천 백운초등학교 권혁미 교장, 학생과 학부모, 제천교육지원청장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함께 했다. 백운초등학교 권혁미 교장은 “자라나는 우리 백운초등학교 꿈나무들에게 매우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열악한 환경의 농촌 학생들이 외부 요소에 얽매이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LPGA 강춘자 수석 부회장은 “한국 골프의 앞날을 밝힐 골프 꿈나무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 지원을 통해 많은 골프 유망주들이 이곳에서 소중한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공식에 이어 주니어 클럽세트, 주니어 골프 장갑, 그리고 주식회사 넥센에서 지원한 연습공 120더즌이 학교 측에 전달됐다. KLPGA는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다양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후원을 계획하고 있다.

KLPGA는 엘리트 유소년 골프 멘토링,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는 등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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