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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성 9,000득점…김유택 전 중앙대 감독 "김주성의 치열한 자기관리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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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안양 원정경기에서 KBL 통산 9000득점 고지를 밟은 원주동부 김주성(역대 4호). (사진=KBL)

프로농구 원주 동부 김주성이 KBL 통산 9,000득점(정규리그)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김주성은 2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쿼터 5분23초를 남겨놓고 골밑슛을 성공시켜 통산 9,001점째 득점에 성공했다. 2002-2003시즌 데뷔 이후(당시 원주TG삼보) 13시즌 596경기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로써 김주성은 서장훈(은퇴 1만3,231점)-추승균 전주 KCC코치(1만19점)-문경은 서울 SK감독(9347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9,000득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통산 득점 랭킹 1-4위 중 현역 선수는 김주성이 유일하다. 올 시즌 41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27분44초 출전 11.2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주성은 다음 시즌 중 문 감독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성은 “기록은 세울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몸 관리를 잘해서 1만 득점, 4000리바운드, 1000블록슛 등의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최고의 포스트테크니션’ 김유택 전 중앙대 감독은 김주성의 대기록 달성을 두고 “(이번 기록은)본인의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지난 13시즌간의 치열한 자기관리를 증명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후배들이 김주성을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후배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한편 동부는 김주성이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상무에서 돌아온 이정현(22득점)이 활약한 KGC인삼공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66-71로 패했다. 동부는 4쿼터 7점 차 리드(53-60)를 잡았으나 김영만 감독이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파울을 받고 분위기를 내줬다. 시즌 14패째(27승).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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