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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천후 폭격기 레오, 우리카드도 잠재웠다

  • 기사입력 2015-01-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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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가 우리카드도 잠재웠다.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3일 아산 이순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아산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3-1(22-25, 25-20, 25-23, 25-21)로 승리했다. 16승 4패가 된 삼성화재는 승점 47점으로 2위 OK저축은행과의 승점차를 12점으로 벌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시즌 18패(2승)째를 떠안으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화재의 ‘한국형 용병’ 레오는 50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이 중 공격 득점이 48점으로 오픈공격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이미지중앙

레오가 3일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50득점을 올렸다. 레오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한국형 용병'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사실 레오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각도를 비틀어 칠 수 있는 공도 이날은 밀어 치거나 한 쪽 방향만을 고집하며 공격했다. 우리카드의 블로커가 우왕좌왕하지 않았다면 막힐 만한 공격이 꽤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오는 대단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레오의 공격성공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우리카드에 기선을 제압당했다. 9득점을 올렸지만 순도가 높은 공격은 아니었다.

2세트부터 레오의 진면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삼성화재 세터 유광우는 철저히 레오에게 공격을 맡겼고 1세트 다소 평범했던 레오가 폭발했다. 삼성화재가 2세트 시도한 25번의 공격 중 21번을 레오가 책임졌을 만큼 원맨쇼에 가까웠다. 공격점유율만 무려 84%, 성공률도 76%에 달했다.

지난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던 레오는 또 한 번 우리카드에 악몽을 안겼다.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이 3세트 이후 타임아웃을 요청할 때마다 “레오가 살아나면 삼성화재를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선수들에게 레오 경계령을 내렸지만 소용없는 처사였다.

레오의 활약이 없었다면 우리카드에 불의의 일격을 당할 수도 있던 삼성화재다. 레오의 맹활약으로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전 통산 9전 전승을 기록했고, 시즌 5연승을 내달렸다. 센터 이선규는 이날 프로 통산 블로킹 750개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V리그 1호 기록이다.

한편 우리카드는 오른쪽 손목이 온전치 않은 최홍석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팀 최다인 25득점을 올리고, 좌우에서 활발히 공격을 전개한 신으뜸과 김정환이 17득점씩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잇따른 범실로 세트를 내준 게 결정적 패인이었다.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삼성화재의 다음 상대는 한국전력이다. 선두 굳히기에 돌입한 삼성화재가 6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는 7일이다. [헤럴드 스포츠=유태원 기자]

■ 3일 프로배구 결과

우리카드(2승 18패) 1(25-22, 20-25, 23-25, 21-25)3 삼성화재(16승 4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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