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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대 앞둔 김민수 G투어 윈터시즌 개막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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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를 잡고 갤러리와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는 김민수. 사진 제공=골프존


김민수(24 볼빅)가 ‘2014-15 삼성증권 mPOP GTOUR 윈터시즌’ 개막전인 GTOUR 윈터시즌 1차 대회 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수는 14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진행된 결선 2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전윤철(26 팀 켄이치)과 채성민(20 벤제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GTOUR 통산 7승을 챙긴 김민수는 “2013-14 GTOUR 대상을 수상했는데 올 해 섬머 시즌에서 우승 없이 부진 했던 것 때문에 심적인 압박감이 너무 컸다. 너무나 고대하던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22일 군 입대 전 마지막 기회인 개막전에서 우승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전날 1라운드에서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맞이한 김민수는 전반에 4타를 더 줄여 안정적인 선두를 유지해 나갔다. 하지만 전윤철과 채성민이 거센 추격전을 펼치면서 심적인 부담으로 후반 15번홀까지 1오버파로 부진했다. 지난 10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선두에 오르는 등 선전했던 전윤철은 파4홀인 11번 홀에서 시즌 첫 이글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섬머 시즌에서 2승을 거두며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채성민도 2라운드 5언더파로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17번홀까지 공동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승패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갈렸다. 경사가 상당히 심해 공략이 어렵기로 소문난 로얄 포레의 마지막 홀 그린. 숨막히는 긴장 속에서 김민수는 신중하게 연습 스윙을 하고 조심스레 퍼팅을 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먼 거리의 퍼팅이 홀에서 불과 1m도 안되게 붙었다. 이후 전윤철과 채성민이 잇따라 버디에 실패한 틈을 타 홀로 버디에 성공했다. 김민수는 결국 군입대 직전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그려냈다.

김민수는 “친한 사이인 전윤철 선수와 채성민 선수와의 3파전으로 진행되어 오히려 더 긴장 된 것 같다”며, “후반 퍼팅 난조로 우승이 멀어지나 싶었는데, 18번 홀에서 퍼팅 감각이 살아난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진행되었다. 시뮬레이션골프 전용 대회장을 갖추고 있는 골프 테마파크 골프존 조이마루는 보다 현장감 있게 선수와 호흡하며 대회를 즐길 수 있는 갤러리 관람석을 갖춘 5개의 미디어 부스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골프존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골프게임 ‘온그린’ 현장 프로모션 이벤트와 함께, 출중한 미모의 인기 선수 WGTOUR 김지민 프로와 이번 개막전에서 공동 8위의 성적을 내는 등 GTOUR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친오빠 김용석 프로가 남매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2014-15 삼성증권 mPOP GTOUR Winter Season 개막전은 골프존 비전 시스템에서 코스와 그린 난이도 최상급인 로얄 포레(파72 코스전장 6566m)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GTOUR 윈터 시즌의 모든 대회는 SBS GOLF 채널을 통해 결선 2라운드가 생방송으로 중계되어 보다 생생하게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게 됐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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