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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야구대제전] 군산상고, 동산고 꺾고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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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와 동산고의 경기장면

군산상고가 안정적인 투타조화 속에 동산고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군산상고가 1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야구대제전 동산고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군산상고 선발 오상민(전 LG)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 4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김기운(성균관대)이 3타수 2안타 2타점, 문규현(롯데)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관심을 모은 동산고 최지만(시애틀)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군산상고가 3연속 안타로 기선을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박계현(SK)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나갔다. 김호령(KIA)이 중견수 키 넘어가는 3루타, 김기운이 중전안타를 거푸 때려내며 두 점을 선취했다.

군산상고의 추가점은 중심타선이 만들어냈다. 3회말 1사 2루에서 김기운이 우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김경철(재학생)이 2루수 내야안타를 쳤다, 문규현은 1루측 기습번트를 통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타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2사 만루에서 노원만(졸업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산고도 꾸준히 점수를 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2회초 2사 후 황건주(전 SK)가 우전안타를 치고 박병우(전 한화)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4회초 무사 2,3루 기회에서는 황건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군산상고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마산야구장에서 배명고와 광주일고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MBC 경남과 IB스포츠가 생중계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으로 볼 수 있다. [헤럴드스포츠(마산)=차원석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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