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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야구대제전] 탬파베이 이학주, ‘예전 수비력을 되찾고 타력을 키운다면 좋은 기회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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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는 내년시즌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야구대제전을 찾은 이학주(탬파베이)가 내년시즌 구상을 밝힘과 동시에 메이저리그 후배 박효준(뉴욕 양키즈)준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이학주는 7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야구대제전 충암고와 성남고 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했다. 비시즌이 길었고 날씨가 추운 탓에 눈에 띄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내내 부진하다가 5회초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며 역전극의 선봉에 서는 듯 했다. 하지만 충암고는 이어진 수비에서 성남고에게 4실점을 하며 5-9로 패해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더그아웃에 있는 이학주를 만나 내년 시즌 구상과 메이저리그 후배 박효준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Q. 경기를 마친 소감은?

A. 나 때문에 진 것 같다. 충암고는 원래 재미있는 야구를 하는 팀이다. 오랜만에 모교 선·후배들과 경기를 하니 즐거웠다.

Q. 내년이면 미국생활 7년차에 접어드는데 최근 뉴욕 양키즈에 입단한 박효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적응을 빨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를 빨리 배워야 한다. 동료, 감독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워낙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이니 (적응만 잘한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Q. 주전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가 트레이드된다는 설이 있다. 내년시즌 메이저 승격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는데 이를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할 생각인가?

A. 올해는 기록도 저조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지금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올해 못 보여준 것을 내년에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 수비는 부상 전만큼 기량만 나와도 될 것 같지만 타격은 부족하다. 타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은 기회가 올 것 이라고 본다.

Q. 오프시즌 동안의 계획은?
A. 한국은 춥기 때문에 타격연습을 하기 힘들다. 1월에 미국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국에서 타격코치와 많은 상담과 훈련을 하며 분발하겠다.

[헤렬드 스포츠(마산)= 차원석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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