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 父女 미국 진출의 오랜 꿈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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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사진 제공=KLPGA


장하나(22 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파이널에서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장하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존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박주영(24 호반건설)과 엘리슨 리(미국), 펭시민(중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앞섰다.

이번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한 154명중 세계랭킹이 25위로 가장 높은 장하나는 전날 2라운드에서도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이틀간 무려 13타를 줄이는 신들린 샷을 날리고 있다. 장하나는 첫날 공동 88위로 출발했으나 2라운드에서 단독 8위로 뛰어 올랐고 이날 마침내 1위로 도약했다. 이 상태라면 내년 LPGA투어 풀시드 획득은 무난해 보인다.

장하나는 오래 전부터 미국진출을 준비해 온 선수다. 반원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장하나는 국내 여자 프로중 가장 많은 돈이 투자된 선수다. 엘리트 코스를 거쳐 국내무대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성장했다. 그 이면엔 부모의 헌신이 있었다. 장하나의 부모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서 고깃집을 운영해 적지 않은 돈을 벌었으나 몽땅 딸에게 투자했다. 주니어시절 매년 1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미국LPGA투어 진출을 준비한 것이다.

부친 장창호 씨는 마흔이 넘은 늦은 나이에 본 늦둥이 외동딸 장하나의 성공을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미국을 드나 들며 레슨과 대회 출전을 병행했다. 대원중 3학년 때인 2007년엔 US여자아마선수권에서 4강에 오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02년 제주도에서 열린 라온 인비테이셔널 때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특별 레슨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전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박주영(24 호반건설)은 이날 힐 코스(파72)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박주영은 이날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김세영(21 미래에셋)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헤럴드 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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