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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로 보는 스포츠] 자장면과 에이스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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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제 2의 조던'이라 일컬어 지던 코비 브라이언트.

어머니의 자장면

*[NBA Inside] 브라이언트 “슛을 많이 쏘고 싶지 않다” … 과연 그럴까?(11월 18일, 바스켓 코리아)
NBA의 걸출한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한 발언이 화제다. LA 레이커스의 브라이언트는 지난 17일 골든스테이스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44득점을 했지만 경기는 패했다. 이날 경기후 “36살인 내가 많은 슛을 시도하고 좀 더 공격적으로 뛰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본다면, 이는 옳지 않다.”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과연 코비는 정말 슛을 많이 시도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까? 이날 브라이언트의 공격 시도는 34회, 시즌 평균은 경기당 24.4회다. 이를 두고 ESPN의 헨리 에벗 기자가 강경한 논조로 브라이언트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이를 두고 댓글러들의 창의력이 폭발.

‘god : 어머니 께선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다.(hide****)’
‘김정은 : 평화통일을 원한다.(glor****)’
‘일본: 독도는 우리땅이다.(정원석)’
‘세월호 선장 : 대피하라고 방송했다.(카스타마)’
‘여자 : 내일부터 살뺀다.(후시딘)’
‘군인 : 말뚝박고 싶다.(재활중)’
‘김치X : 사실 나도 더치페이하고싶다.(alon****)’
‘MC몽 : E 많이 뽑고 싶지 않았다.(SJ)’
‘여성부 : 남녀평등 원한다.(난 천재)’

같은 의미를 가진 여러 가지 농담들이 등장했다. 수위가 높은 것도 있지만 일부러 수위조절을 하지 않겠다. 독자들이 가려서 듣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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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한국와 이란의 축구대표팀 경기.

에이스 침대

*[골키퍼 보호구역 논란] 이란의 골은 반칙일까? (11월 19일, 박문성 칼럼)
18일 한국과 이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한국이 0-1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패배와 관련해서 많은 구설이 일었다. 심판의 오심과 이란선수들의 비매너 플레이 등으로 져 억울한 감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심판 전문가에 따르면 이날 이란의 골은 반칙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반칙여부를 떠나 이란이 보여준 침대축구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자연히 네티즌들도 분통이 터졌다.

‘이건 뭐 초딩이 봐도 차징이라는 것을 알텐데 저 심판만 장님이네. 자기 경력에 흠집 내는 일이다. 그리고 저 자슥들은 왜 이렇게 침대를 좋아해. 이 참에 이란가서 에이스나 팔아볼까? 겁나 잘 팔리겠다.(하얀초이)’
침대를 좋아하는 이란에 가서 침대를 파신다고. 이분 사업수완이 보통이 아니다.

‘을용타가 그리워지는 밤이네요.(herini486)’
상대선수를 가격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임에도 을용타가 그리워 지는 밤이었다. 을용타는 2003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이을용이 자신을 밀친 중국선수의 뒤통수를 가격한 사건이다.

‘터미네이터 같은 차두리~ 진짜 한대 칠까 조마조마 ㅋ ㅋ(아리)’
왠지 모르게 ‘강골(强骨)’로 잘 알려진 차두리. 차미네이터란 별명도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때 차두리의 돌파에 일본선수들이 픽픽 쓰러져서 그렇다고 한다. 심지어 한때 ‘차두리 로봇설’까지 있었으니 뭐.

‘김현중 : 갈비 뿌수러왓습니다.(신채원)’
응? 갑자기 웬 갈비뼈? 너무 앞서나갔다. 이란선수가 여자친구도 아니고 갈비뼈 부술 일은 없다.

‘익숙한 우리들애 비하면 레알에서 엘클라시코 하신 슈틸리케 감독이 받으셨을 충격은 ㄷㄷ(juni**** )’
자칫 지저분한 축구로 충격 받으셨을 수도 있는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따스한 배려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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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극복해낸 이재도.

루저

*[이영미의 핫피플] 이재도, 매일 밤 500개의 슛과 싸우다(11월 13일, 이영미 칼럼)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수 없다고 했던가? 바로 이재도의 이야기 인것만 같다. KT의 이재도가 11월 12일 삼성과의 경기에 28득점으로 공훈을 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빛냈다. 그 모습 뒤에는 매일 밤 500개의 슛을 던지며 본인의 단점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었다. 이재도는 180cm로 농구선수로는 작은 키를 가졌으며, 고질적인 슈팅의 약점이 있었다. 본인의 노력으로 약점을 극복한 이재도에게 네티즌 또한 박수를 보낸다.

‘180cm의 작은 신장과.......(anonymous)’
사실 농구선수의 180cm는 작은 키가 맞다. 그래서인지 이 댓글에 ‘농구 알지도 못한다.’,‘NBA선수들은 키가 얼마다’ 등 비난의 댓글들이 많이 달렸다. 이 와중에도 응원의 댓글도 있었다.

‘왜 댓글에서 묻어나는 쓸쓸함을 이해해주지 않는건지(빈둥)’
이게 걸작이다. 첫 댓글의 쓸쓸함을 완벽히 이해하는 한 문장이다. '가재는 게편'이라고 앞 댓글을 쓴 사람의 심정을 이해했다. 그리고 농구 선수 키가180cm가 작다는 것을 왜 모르겠는가. 첫 댓글의 마침표 7개가 모든 것을 말해줬다. 아무튼 이 놈의 외모 지상주의가 많은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만 같아 씁쓸하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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