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딩의 정석 이현민" 오리온스 KCC 제물로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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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이 모처럼 날았다. 14점에 리바운드도 7개나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헤럴드스포츠(고양)=유태원 기자]고양 오리온스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7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전주KCC와의 경기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58-81로 패하며 오리온스에 8연승의 선물을 안겼던 KCC는 또 한 번 오리온스를 넘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이현민-김강선-허일영-장재석-트로이 길렌워터가 선발 출전했고, KCC는 김태술-신명호-김효범-타일러 윌커슨-하승진이 먼저 코트에 나섰다.

전반은 오리온스가 지배했다. 선발로 나선 이현민이 최단신(178cm)임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5개를 잡아냈다. 3연패를 하는 동안 잠잠했던 3점포도 불을 뿜으며 8개가 림을 통과했다. 성공률은 무려 62%(8/13)에 달했다.

반면 올 시즌 팀 리바운드 전체 2위(39.5)를 달리는 KCC는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21개를 잡아낸 오리온스보다 6개가 적은 15개만을 잡아냈다. 여기에 실책마저 9개나 범하며 3점포를 장착한 오리온스 공격에 속절없이 당했다. 전반은 오리온스가 43-31로 앞선 채 끝이 났다.

KCC는 3쿼터 초반 오리온스의 득점이 침묵한 사이 연거푸 9점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혔다. 자칫 역전을 허용할 수 있었지만 오리온스에는 돌아온 ‘보스’ 김동욱이 있었다. 김동욱은 올 시즌 첫 출전해 팀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오리온스는 KCC의 거센 추격을 허용하며 3쿼터를 60-55로 마쳤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후반에 강한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4쿼터에만 11득점을 올렸고 설상가상 KCC의 윌커슨은 4쿼터 6분39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후 하승진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오리온스가 84-76으로 승리하며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오리온스는 4경기 만에 80점 이상을 득점하며 연패를 끊었다. 연패 기간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는 이날 윌커슨-심스를 단 15점으로 묶었다. KCC는 하승진(16점 14리바운드)만이 제 몫을 해줬을 뿐이었다.

이날 오리온스 공격의 시발점을 담당한 이현민은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2006-2007시즌 신인왕을 수상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특히 KCC의 거센 추격을 허용한 후반 위기 탈출을 주도하는 모습은 에이스다웠다.

이현민은 “경기 전 많은 준비를 했는데 연패를 끊게 되어 기쁘다. 감독님이 주문하신 2대2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고 공격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개인적으로는 실책이 많았기에 만족스럽지만은 않았다. 연패를 하는 동안 공격으로만 경기를 풀어가려 했는데 수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길렌워터(24점 9리바운드)와 이승현(13점 7리바운드)이 팀 공격을 주도했고, 허일영(9점), 김강선(9점), 김동욱(8점)도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가장 강한 포워드 진을 구축하고 있는 오리온스의 진면목이 드러난 경기였다.

장기화 될 수 있었던 연패를 끊어낸 오리온스는 9일 홈에서 삼성을 상대로 다시 연승에 도전한다.

■ 7일 프로농구 결과

고양오리온스(9승3패) 84-76 전주KCC(5승7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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