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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T캡스 챔피언십]허윤경 회심의 18번홀 이글로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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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에 나서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만든 허윤경. 김해=윤영덕 기자


[헤럴드스포츠(경남 김해)=정근양 기자]허윤경(24 SBI저축은행)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첫날 18번홀의 이글에 힘입어 공동선두에 나섰다.

허윤경은 7일 경남 김해의 롯데 스카이힐 김해CC(파72 65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무명 김보아(19)와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지난 주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강호 김효주(19 롯데)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시즌 2승을 신고한 허윤경은 이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혔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18번홀(파5) 플레이였다. 17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 공동 2위를 달리던 허윤경은 마지막 홀에서 핀까지 50m 거리에서 58도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이 홀 5m 앞에 떨어진 뒤 구르다 사라지며 이글로 연결됐다. 허윤경은 지난 주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매 대회 이글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허윤경은 “오늘은 보기없는 플레이가 만족스럽다. 지난 주 우승으로 축하를 많이 받아 기분이 좋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퍼팅 감이 특히 좋았다. 버디 기회가 왔을 때 잡은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무명 김보아도 버디 9개(보기 2개)를 잡는 화끈한 플레이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국가 상비군 때인 2011년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변현민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보아는 이날 생애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며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보아는 “버디 9개를 잡은 건 처음이다. 솔직히 당황스럽다”며 “하지만 2011년 준우승한 경험을 잘 살려 나머지 라운드에서 스코어를 더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왕 경쟁중인 김민선5(19 CJ오쇼핑)는 13~15번홀의 3연속 버디에 힘입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신인왕 포인트 선두인 백규정(19 CJ오쇼핑)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 2위인 고진영(19 넵스)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5위로 각각 출발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유림(24 고려신용정보)은 이븐파 72타로 초청선수인 박세리(37)와 함께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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