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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T캡스 챔피언십] 공동선두 김보아 “버디 9개 잡은 건 처음,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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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김보아. 김해=윤영덕 기자


[헤럴드스포츠(경남 김해)=이강래 기자]무명 김보아(19)가 ADT캡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보아는 7일 경남 김해의 롯데 스카이힐 김해CC(파72 65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허윤경(24 SBI저축은행)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보아의 생애 베스트 스코어는 7언더파 65타. 한 마디로 그 분이 오신 날이었다. 김보아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버디를 9개나 잡았는데 이런 날은 처음”이라며 “솔직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김보아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뛰던 고교 1학년 때인 2011년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변현민에게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김보아의 현재 상금랭킹은 52위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전을 피할 수 있다. 히든밸리 여자오픈의 기억을 되살려 나머지 라운드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다. 다음은 김보아와의 일문일답.

-오늘 화끈하게 출발했다.
몰아치는 걸 잘 못하는데 오랜 만에 이런 날이 와서 기분이 좋다. 오늘은 모든 게 다 잘 됐다.

-어떤 부분이 잘 됐나.
코스 전장이 생각 보다 길지 않아 클럽 선택을 타이트하게 했다. 그랬더니 버디 기회가 많이 생겼다. 버디 9개는 처음이다. 당황스럽다. 오늘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했다.

-아쉬운 부분은.
오늘 10번홀에서 출발해 11개 홀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는데 3,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파 세이브가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어프로치샷이 좋지 않았다.

-연속 보기 이후 4연속 버디를 낚았는데.
연속 보기후 정신이 번쩍 났다. ‘어떻게 벌어놓은 점수인데 이렇게 까먹나’라는 생각이었고 ‘반드시 만회하겠다’고 생각했다.

-아마추어 시절 히든밸리여자오픈에서 아쉽게 연장전에서 패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2,3라운드를 잘 치르고 싶다. 나머지 라운드에서 누군가가 치고 올라올 것이다. 내 경기에만 집중해 스코어를 더 줄이고 싶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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