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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메이저 챔프 양용은 마침내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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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이 3라운드 첫 홀인 1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제공=KPGA


[헤럴드스포츠(충남 천안)=윤영덕 기자] 안개 속에서 숨죽이고 있던 메이저 챔프 양용은(42)이 드디어 리더보드를 장악했다.

양용은은 25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 721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9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3언더파로 1타차 선두다. 지난 2006년과 2010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양용은이 이번에도 우승하면 ‘4년 주기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날도 짙은 안개로 인해 경기는 3시간 가량 지연됐다.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3라운드 경기는 오후 2시가 돼서야 시작됐다. 일몰 전까지 3라운드 경기를 마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양용은은 2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손쉽게 버디를 낚은 데 이어 5번과 8번홀(이상 파5)에서도 1타씩 줄였다.

양용은은 경기 후 “안개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약간 피곤하긴 해도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면서 “이곳 우정힐스에서는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타수를 많이 줄이는 것 보다는 내일도 침착하게 내 방식대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아시아투어에서 뛰고 있는 무명 장이근(21)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장이근은 11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언더파를 기록했다. 우정힐스에서 6년 동안 헤드 프로로 근무했던 강지만은 7번홀까지 2타를 잃어 장이근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포진했다.

올해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인 노승열(23 나이키)은 12번홀까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로 최종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27)은 6오버파를 기록 중이라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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