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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색시 박인비 “반드시 세계랭킹 1위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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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회견 중인 박인비. 영종도=윤영덕 기자


[헤럴드스포츠(인천 영종도)=윤영덕 기자]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박인비는 1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636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친 박인비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바람이 강해 놀랐다”며 “이 코스는 바람이 불면 변화무쌍하고 어렵다. 오늘 핀 위치는 쉬운 곳에 있었지만 아무래도 바람 때문에 어려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11.03점)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박인비가 20주 만에 정상을 탈환할 기회를 잡았다. 평점 10.89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는 박인비는 “루이스가 시즌 중반까지 잘 해서 랭킹 포인트에 좀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1위 탈환이 먼 목표는 아니다. 매주 최선을 다하면 다시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며 “루이스가 불참한 이번 주는 굉장히 좋은 기회다. 아직 한국에서의 우승이 없으므로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하면 더욱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남기협 코치와 백년가약을 맺은 박인비는 누구보다 바쁜 일주일을 보냈다. 특히 결혼식 일정으로 코스는 단 1차례 밖에 돌아보지 못했다. 이에 박인비는 “연습을 많이 못했지만 평소처럼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 100% 컨디션이 아니지만 곧 있으면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골프장 안에서는 새신부라고 해서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결혼 후 첫 시합이지만 다른 점은 없다. 그냥 열심히 경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결혼 후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오늘 굉장히 많은 사람이 와서 응원을 해줬는데 ‘새색시 파이팅’이라고 하는 등 호칭에 변화가 생겼다”며 “하지만 아직 큰 변화는 못 느끼겠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변화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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