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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 킹' 박준원 5개월 만에 시즌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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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에 오른 박준원.


[헤럴드스포츠(전남 순천)=윤영덕 기자]매경오픈 우승자 박준원(28 코웰)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프리젠티드 바이 CJ(총상금 5억원) 둘째 날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박준원은 10일 전남 순천시의 레이크힐스 컨트리클럽(파72 694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일몰로 인해 오후에 경기를 시작한 59명의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박준원은 공동 2위인 장효민(26)과 박상현(31 메리츠금융그룹)을 1타차로 앞섰다.

대회 첫날 짙은 안개로 2시간 40분이나 경기가 지연되면서 8개 홀을 마치지 못했던 박준원은 이날 1라운드 잔여 경기와 함께 총 26개 홀을 소화했다. 선두와 3타차인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주원은 첫 홀인 10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았다. 이후 13번홀(파3)과 1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선두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추가해 6타를 줄였다.

올시즌 메이저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프로데뷔 첫 우승을 거둔 박준원은 이로써 5개월 만에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박준원은 “전체적으로 코스가 장타보다 정교함을 요구한다”며 “내가 좋아하고 자신 있는 코스 스타일이라 시작 전부터 느낌이 좋았다. 특히 퍼트가 잘 돼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매경오픈 우승 이후 솔직히 약간의 부담을 느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고 심리적 압박감도 이겨내고 있다”며 “목표를 향해 다시 도전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했던 박상현은 10번홀(파5)부터 출발해 13번홀(파3)까지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한 박상현은 11일 오전 7시부터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재개한다.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44 SK텔레콤)는 이틀 연속 2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0위 그룹을 형성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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