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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쉴즈 7이닝 무실점’, 캔자스시티 지구 선두 고수

  • 기사입력 2014-09-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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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스포츠=김중겸 기자] 캔자스시티가 에이스 제임스 쉴즈의 역투를 앞세워 간신히 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캔자스시티는 1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쉴즈의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 중 앞선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승차 없이 승률에서 7모차 추격을 당했던 캔자스시티는 이날 승리로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쉴즈와 포셀로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캔자스시티였다.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후 조쉬 윌링햄과 에릭 호스머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살바도르 페레즈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캔자스시티로선 이번 3연전 22이닝 만에 처음 잡은 리드였다. 기세를 탄 캔자스시티는 2사 후 로렌조 케인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두 점으로 벌렸다.

캔자스시티는 7회 이날 경기 첫 위기와 마주했다. 1회말 선두 타자 안타 이후 17타자를 연속해서 범타 처리하던 쉴즈가 7회말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린 것이다. 하지만 쉴즈는 메이저리그 타격 2위 빅터 마르티네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후속타자 J. D. 마르티네즈를 본인의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캔자스시티는 8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페레즈의 타구가 투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는 불운으로 더블 플레이를 당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쉴즈의 뒤를 이어 등판한 켈빈 에레라가 8회말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상대의 반격을 원천 봉쇄한 뒤, 9회초 케인의 3루타에 이은 에스코바의 희생플라이로 학수고대하던 추가점을 뽑아냈다. 홀랜드 대신 9회에 등판한 웨이드 데이비스는 1이닝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로 깔끔히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쉴즈는 시즌 14승째를 거두며 2년 만의 15승 투수 복귀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80승(64패)고지에 올라선 캔자스시티는 80승 66패를 기록하게 된 디트로이트에 1경기 앞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한 반면, 지난달 11일 이후 정확히 한 달 만에 선두 탈환의 고지를 눈앞에 뒀던 디트로이트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디트로이트에 5승 11패의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다음주 주말 열리는 디트로이트와의 올 시즌 마지막 3연전이 2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향방을 가늠해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양 리그 6개 지구 중 가장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이고 있는 양 팀의 승부가 어떤 결말을 도출하게 될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