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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특집] 테니스, '신동' 정현과 인천아가씨들의 금사냥
*헤럴드스포츠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개막 전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AGNS)의 각 종목별 프리뷰 기사를 소개합니다. 또 대회 기간 중에도 AGNS의 협조로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한국 테니스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꾸준히 ‘금맥’을 이어오던 효자종목이다. 1966년 방콕대회 여자복식 동메달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대회까지 금메달 15개를 수확했다. 그러나 지난 광저우에서는 동메달 2개만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이형택(38)의 은퇴 이후 국내에 투어급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지만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형택이 대표팀 복귀를 결정했다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지만 전망은 밝다. 남자 단식과 여자 복식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만큼 광저우에서 끊긴 금맥을 다시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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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 방콕오픈 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현(가운데)이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KTA)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
남자 단식에 출전하는 정현(18 삼일공고, 세계 249위)은 작년 윔블던테니스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챌린저 및 퓨처스 대회와 데이비스컵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ATP랭킹이 수직상승했다.

8월말 방콕오픈 단식에서는 생애 첫 챌린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컨디션도 좋다. 투어대회에 잔뼈가 굵은 아시아의 상위랭커들이 출전을 앞두고 있지만 '테니스 신동' 정현이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인천 아가씨들의 여자복식
여자 복식은 아직 정해진 짝이 없다. 대회 전 컨디션 등을 고려해 출전 여부를 가리게 된다. 그러나 올 시즌 찰떡같은 호흡을 보이며 국내외 여러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인천시청의 류미(28, 312위)와 한나래(22, 286위)가 짝을 이룰 확률이 높다. 둘은 인천시청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강력한 경쟁 상대가 없고, 홈 중에서도 가장 친숙한 인천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봐도 좋다.

이밖에 남자 단식에 출전하는 임용규(23 당진시청, 393위)와 여자 단식에 출전하는 장수정(19 삼성증권, 219위) 또한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임용규는 지난해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을 석권하는 등 사기가 충천해 있고, 장수정은 최근 US오픈 예선에도 출전할 만큼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남녀 단식, 복식, 단체전, 혼합복식 등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린 테니스는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인천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유태원 AGNS 스포츠전문가 asiasoccer@naver.com

■ 한국 테니스 대표팀 명단
[남자]
정현(18 삼일공고, 249위)
임용규(23 당진시청, 393위)
김청의(24 안성시청, 417위)
남지성(21 삼성증권, 491위)
조민혁(28 세종시청, 602위)
나정웅(22 부천시청, 695위)

[여자]
장수정(19 삼성증권, 219위)
한나래(22 인천시청, 286위)
류미(28 인천시청, 312위)
이예라(27 NH농협은행, 362위)
최지희(19 수원시청, 440위)
이소라(20 삼성증권, 455위)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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