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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이그가 사인을 받고 싶어한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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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데이비스(오른쪽)에게 사인을 요청한 뒤 진지하게(?)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 사진=LA 다저스 트위터

[헤럴드스포츠(LA)=이사부 통신원] 쿠바 출신의 야시엘 푸이그는 LA 다저스 선수 중에서도 팬들의 사인 요청이 많기로 유명한 톱스타다. 하루에 수십, 수백 차례의 사인을 해주는 그가 정작 진지하게 사인을 받는 장면이 다저스의 공식 SNS를 타 화제다.

대스타 푸이그에게 사인을 해준 주인공은 바로 모네 데이비스다. 한국 리틀야구가 우승한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큰 유명세를 탄 소녀 투수다. 데이비스는 75년 리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승리투수가 된 여자 선수다. 이전에도 여자 투수가 출전한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승리투수가 된 것은 처음이다.

이 '소녀 스타'가 지난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했다. 한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LA를 찾았다가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맡은 것이데 명투수답게 정확하게 한 가운데로 공을 집어넣었다.

그런데 시구를 하기 전 다저스 덕아웃에서 푸이그가 그녀에게 공을 전해주며 사인을 요청했고, 데이비스는 흔쾌히 사인을 해줬다. 이어 푸이그는 5일 스포츠 계의 가십을 주로 보도하는 에 그 뒷이야기를 전했다.

푸이그는 데이비스의 사인 볼은 자기 집으로 가져가 전시해 놓았다. 자리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인 농구공 바로 옆. 푸이그는 "그녀를 만나고 싶었다. 그녀의 나이에서는 최고의 투수임이 틀림없다"면서 "그녀에게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자 투수가 되라. 너의 재능과 의지라면 불가능은 없다. 꼭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기를 바란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좌충우돌로 유명한 푸이그지만 가끔 예쁘게 진지할 때가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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