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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특집] '내륙의 인천 아시안게임' 조정
*헤럴드스포츠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개막 전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AGNS)의 각 종목별 프리뷰 기사를 소개합니다. 또 대회 기간 중에도 AGNS의 협조로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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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충주 국제 조정 경기장의 모습. 조정은 '내륙의 인천 아시안게임'이 됐다. 사진=최지수 AGNS 영문리포터

#조정
한국은 2013 세계조정선수권(충주)을 개최한 나라다. 그 세계선수권 자체도 큰 화제를 모으지 못한 채 지나갔으니 조정은 아직 한국에서는 비인기스포츠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키는 법. 인기는 없지만 조정은 나름 메달 전망이 밝다. 인천 아시안게임의 조정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준비했다.

금메달 14개와 충주
흔히 조정하면 사람들은 8명이 함께 타는 에이트(콕스가 따로 있고, 각 선수는 한 개의 노를 사용한다)종목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외에도 한 사람이 노를 한 개 젓는(스위프), 두 개의 노를 젓는(스컬), 그리고 콕스의 유무와 인원수로 종목이 세분화된다. 그래서 아시안게임에도 남녀 7개씩 총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나름 메달밭이다.

경기방식도 생소하다. 다른 종목들과 달리 ‘패자부활전’이 있다. 장비를 사용하고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기이다 보니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선수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는 방안이다.

조정은 경제적, 환경적, 시설적인 이유로 인천이 아닌 충주에서 개최된다. 인천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세계선수권을 치른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내륙의 인천 아시안게임’ 으로 손색이 없다.

최강은 중국, 하지만 기회는 있다
조정은 지구력, 근력 그리고 체격 조건을 크게 요하는 종목이다. 아시아서는 중국이 메달을 독식 하는 가운데 유럽과 체격조건이 비슷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항상 다크호스로 꼽히는 인도가 메달권에 근접해 있었다. 인천에서도 이런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3개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 국가당 10종목으로 참가제한을 둔 덕분에 우리나라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중국이 참가하지 않는 1인승 4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지유진(여자 싱글 스컬 경량급), 김예지(여자 싱글 스컬 중량급), 이학범(남자 경량급 싱글스컬)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김휘관과 최도섭(남자 더블 스컬)도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2002년 부산부터 2010년 광저우까지 아시안게임 조정에 꾸준히 메달을 따냈다. 특히 2006년 도하에서 신은철이 남자 싱글스컬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누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화제의 주인공이 될지 기대된다. 변재혁 AGNS 스포츠전문가 wogur6319@naver.com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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