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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린’ 장수연, 코스레코드 경신하고 8언더파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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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64타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단독선두에 오른 장수연/KLPGA 제공


[헤럴드스포츠(홍천)=최웅선 기자]“샷도 잘되고 퍼트도 잘됐다. 아쉬움이 전혀 없는 경기였다”

투어 2년 차 장수연(20.롯데마트)이 KLPGA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4(총상금 6억원) 첫날 ‘신들린 샷’으로 코스레코드를 경신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장수연은 14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67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쳤다. 2012년 김혜윤(25.비씨카드)이 4라운드에서 기록한 6언더파 66타에서 2타 더 줄였다. 공동 2위 그룹(4언더파 68타)과는 4타 차이다.

출발부터 좋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장수연은 12번홀까지 연달아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단숨에 3타를 줄였다. “동계훈련 기간과 시즌 중 근력운동 위주의 체력훈련을 많이 해 샷감이 좋다”는 장수연은 그의 말처럼 후반 들어 샷감은 절정에 달했다. 6번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한 장수연은 8번홀(파4) 50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에 떨어져 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이글까지 보탰다.

1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장수연은 “비가 와서 그런지 그린이 튀지 않아 스코어가 잘 나온 것 같다”며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오늘 욕심을 부리지 않고 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성적이 잘 나와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샷감이 좋아 맨탈부분만 보완하면 잘 될 것 같다”고 말해 생애 첫 우승에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개인통산 3승째를 기록한 이정민(22.비씨카드)도 공동 8위(2언더파 70타) 그룹에 이름을 올려 2주 연속 우승에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2년 11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진 신지애(26)는 보기 2개를 버디 2개로 막아 이븐파를 쳐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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