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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현이 퍼트를 잘 하는 이유

  • 기사입력 2014-08-0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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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승현이 장대비를 맞으며 퍼트 연습을 하고 있다.

[헤럴드스포츠(경산)=최웅선 기자]KLPGA투어에서 퍼팅을 가장 잘 하는 선수는 이승현(23 우리투자증권)이다. 이승현은 지난 해 라운드당 29.63개의 퍼팅수로 퍼팅 부문 1위에 올랐다. 그 결과 ‘신의 손’이란 별명을 얻었다. 올 해도 줄곧 퍼팅 부문 1위를 지킨 이승현은 그러나 지난 주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한승지(21 한화)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샷이 좋지 않아 퍼트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7일 경북 경산의 인터불고 골프장. 이날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공식 연습일이었다. 하지만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강한 빗줄기가 내려 대부분의 선수가 일찌감치 숙소로 돌아갔다. 그런데 유독 한 사람, 이승현은 남았다. 이승현은 연습 그린에서 장대비를 맞으며 홀로 퍼트 연습을 했다.

이승현은 “투어를 뛰다 보면 날씨가 더울 때와 추울 때, 그리고 지금처럼 비가 내릴 때도 있다. 실수를 줄이는 퍼트를 위해서는 궂은 날씨에도 연습을 해야 한다”며 “악천후에 퍼팅 연습을 하면 그런 상황에서의 잔디의 느낌을 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투어 프로들은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다. 스윙의 기술적 완성도는 별 차이가 없다. 대신 그린에서 1퍼트를 하느냐, 2퍼트를 하느냐에 따라 성적에 큰 차이가 난다. 이승현이 지난 4월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챙긴 것도 다른 선수보다 퍼트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이승현은 이번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승현은 “성적이 좋을 때는 결과를 중시하지만 지금은 샷이 흔들려 성적이 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는 내가 연습한 것을 대회 때 100% 발휘 할 수 있도록 점검에 치중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이 열리는 경산 지역은 최종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까지 비가 예보돼 있다. 장대비 속에서의 퍼팅 연습이 어떤 결과를 나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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