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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정, 한국여자오픈 54-72홀 최소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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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사진=대회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임희정(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인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54홀에 이어 72홀 최저타 기록을 경신하면서 우승했다.

임희정은 19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파72 669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2위를 6타 차로 따돌린 우승으로 개인 통산 5승째이자 메이저 대회 2승째다.

3라운드에서 16언더파로 54홀 최저타 기록을 한 타 경신한 임희정은 72홀은 최저타 기록을 2타 더 줄였다. 종전 기록은 2018년 오지현과 지난해 박민지의 우승 기록인 271타다.

임희정은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민지가 5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으며 5타 차로 추격했으나 임희정은 7,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15번 홀 버디가 아쉬웠으나 남은 홀을 파 세이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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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9번홀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임희정은 우승 후 “54홀 최소타와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기쁘다”면서 “그동안 마음고생을 씻었고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날 경기와 관련해 “큰 타수 차이로 시작했지만 지키는 골프는 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20언더파가 목표였는데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교통사고가 그의 투어 진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해외보다는 국내에 집중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른 목표가 생겼다. “메이저 2개 타이틀을 갖고 있으니 나머지 메이저도 갖고 싶다. 루키때부터 한화클래식 우승이 하고 싶었고 올해도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 올해는 한국에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LPGA투어에 나갈 것이다.”

임희정은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 4억619만원을 기록하며서 상금 레이스에서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8월 국민쉼터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추가한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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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연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4R 9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하고 있다.


루키 권서연(21)이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이면서 2위(13언더파)를 차지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2위다.

한 시즌 3승이자 세 번째 2연패에 도전한 박민지(24)는 마지막 17, 18번홀에서 더블보기, 보기를 범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위를 차지했다. 7500만 원의 상금을 보태 상금 1위를 지켰다.

이가영(23)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김수지(26), 김희준(22)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노승희(21)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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