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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J 다퓌, US오픈서 가장 위험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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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다퓌가 14번 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왼쪽으로 나무 오른쪽에 난간이 있는 사이로 공을 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MJ 다퓌(남아공)가 제122회 US오픈 둘째날 호스피탤리티 텐트의 데크에서 놀라운 샷을 했다.

다퓌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 72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4번 홀(파5 616야드)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졌다. 비거리는 312야드가 나왔으나 하필이면 텐트 데크에 공이 놓였다. 플랫한 라이와 홀까지 각도가 좋았으나 거기서 샷을 하기엔 너무 위험했다. 왼쪽으로는 큰 나무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보호 난간이 있었다.

잠시 고민하던 다퓌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두 번째 샷을 이어가기로 했다. 홀까지는 287야드가 남았다. 4번 우드를 잡고 친 샷은 놀랍게도 장애물 사이를 뚫고 그린으로 향했다. 갤러리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공은 그린 왼쪽 20야드 지점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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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다퓌가 14번 홀에서 두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USGA]


하지만 놀라운 샷을 성공시킨 행운 뒤에 방심한 탓인지 불운이 이어졌다. 러프에서 한 서드 샷은 3야드만 전진한 뒤 바로 앞에 떨어졌고 거기서 시도한 네 번째 샷이 홀 2미터 지점에서 멈췄다. 결국 투 퍼트 보기로 홀을 마쳤다.

33세의 다퓌는 첫날 3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2위로 마쳤고 이날은 첫홀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나섰다. 전반까지 3타를 줄여 2타차 선두를 달렸으나 후반에 11번 홀 보기에 이어 이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보기와 마지막 홀 더블보기를 추가하며 2오버파 72타를 쳐서 오전 7시15분 현재 공동 17위(1언더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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