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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적중률 100% 함정우..코스레코드로 2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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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뒤 인터뷰 중인 함정우.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함정우(28)가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첫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함정우는 16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2·72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함정우는 박은신(32) 등 5명의 공동 2위를 2타 차로 앞섰다.

함정우는 샷이 떨어지는 날은 천재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이날도 날리는 샷마다 핀 근처에 떨어지는 등 남다른 집중력을 보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함정우는 전반과 후반 버디 4개씩을 잡아냈다. 함정우는 경기 후 “처음 경기를 치르는 코스라 어려울 거로 예상했는데 퍼트 감각이 워낙 좋아 좋은 성적을 냈다. 운이 많이 따랐다"고 말했다.

2018년 코리안투어 신인왕에 오른 함정우는 이듬해 SK텔레콤 오픈에서 투어 첫승을 거두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함정우는 2019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달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박은신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현정협(39)과 이규민(22), 김준성(31), 이준석(34)과 함게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박은신도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함정우는 지난 3월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강예린(28) 프로와 결혼했다. 강예린은 한국여자오픈 첫날 3언더파로 출발했다. 함정우는 “아까 경기 끝나고 스코어를 보니 3타를 줄이고 있었다. 잘 했으면 좋겠다. 서로 대회장으로 가기 전에 ‘이번 주도 잘하자’, ‘돈 많이 벌어 오자’라는 대화만 한다”며 “서로의 골프에 대해 깊게 대화하지는 않는다. 올해 시즌 개막 전 목표가 결혼한 아내에게 우승컵을 바치는 것이었다. 이번 대회서 꼭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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