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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 슈웨첼, 리브 골프 둘째날 3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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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골프 둘째날 찰 슈웨첼이 9언더파로 마치고 있다. [사진=리브골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찰 슈웨첼(남아공)와 그의 팀(스팅어GC)이 리브골프 인비테이셔널 런던(총상금 2500만 달러) 대회 둘째날 선두를 지키면서 400만달러(50억원) 상금에 한 발 다가섰다.

슈웨첼은 10일(런던 시간) 잉글랜드 런던 인근 센추리온클럽(파70 7032야드)에서 샷건으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했다. 헨니 듀 플레시스(남아공)이 2타를 줄여 2위(6언더파) 피터 유라인(미국)이 4언더파를 쳐서 3위(4언더파)를 이었다.

세계랭킹 120위 슈웨첼과 그가 속한 스팅어GC팀은 단체전에서도 2위인 그려셔GC팀을 5점차로 앞서면서 300만 달러의 단체팀 보너스에도 가까이 다가섰다. 세계 골프랭킹 13위로 출전 선수중에 가장 높은 순위의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이븐파를 더해 공동 5위(1언더파)에 올라 있다.

48명이 12개 팀으로 나눠 샷건으로 치르면서 개인전과 팀전을 함께 하는 방식은 긴박하게 순위가 바뀌는 점은 신선하다. 하지만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심할 경우 관심을 잃을 우려도 있다. 이틀 경기에서 48명의 선수만 3일간 경기하는 방식은 미세한 승부를 가리는 것보다는 당일의 컨디션이 큰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2위인 듀플레시는 세계 랭킹 128위이고 3위인 유라인의 랭킹은 한참 뒤인 327위다. 출전 선수 중에 세계 랭킹이 두 번째인 루이 우스투이즌(남아공)은 공동 12위(1오버파)에 머물렀다.

이틀 경기 결과 언더파인 선수는 8명이고, 10오버파 이상인 선수가 6명이다. 최하위인 앤디 올기트리(미국)는 이틀 합계 19오버파로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첫날 12오버파 82타를 쳤다. 둘째날 경기에서는 47위인 이니팟 부라나탄야랏(태국)이 12오버파를 치면서 47위(18오버파)로 내려갔다.

하지만 이 경기는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꼴찌 상금도 12만 달러(1억5천만원)에 달한다. 리브골프는 소수의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에 샷건으로 중계 시간을 대폭 줄인 건 장점이지만 선수들의 성적 차이가 확연하게 벌어질 경우 긴장감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결국 48명의 출전 선수들을 얼마나 스타급 선수들로 채우느냐가 시리즈 존속의 과제로 남을 듯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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