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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SK텔레콤 첫날 선두에 한 타차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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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1번홀 세컨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5타를 줄여 공동 5위로 마쳤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탱크 최경주(52)가 귀국 이틀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 첫날 5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한 타차 5위로 마쳤다.

최경주는 2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3번 홀에서 4미터 거리 버디를 추가했으나 다음 홀에서 까먹었다. 하지만 7번 홀에서는 칩샷으로 8번 홀에서는 그린 옆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고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10번 홀 버디에 이어 11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는 못하고 첫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5언더파는 예상 못했고 2~3언더파 정도면 만족할 것 같다고 마음을 비운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면서 “7, 8번 홀에서 버디가 터닝포인트가 됐고 후반까지 탄력이 이어지면서 좋은 경기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는 최경주는 지난달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마치고 귀국했다.

그는 올해로 25회째 열리는 이 대회에만 20번째 출전이다. 19번 출전한 대회에선 2001년 딱 한 번 컷 탈락했다. 2008년까지 여기서만 통산 3승을 올렸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동집행위원장으로 대회 운영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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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이 9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오전에 경기한 이상엽(28)이 이글 하나에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서 버디만 6개를 잡은 강윤석, 버디 7개에 보기 한 개의 김민수, 이규민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맹동섭이 5타를 줄여 최경주 및 김홍택, 이성관, 이준석(호주)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태희(38)는 4언더파 67타를 쳐서 최민철(31) 등과 공동 11위로 마쳤다. 황중곤은 3언더파 68타를 쳐서 서요섭, 최호성 등과 공동 19위다.

PGA 2부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다음 시즌 1부 출전권을 따낸 김성현(26)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박상현(39),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포기하고 국내 대회에 나온 김비오(32) 등과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총 147명이 출전한 가운데 아마추어 초청 선수인 박찬호는 9오버파 80타를 쳐서 최하위로 마쳤다. 역시 초청 아마추어인 윤석민은 7오버파 78타를 쳐서 공동 142위다. 이날 오전에 안개로 인해 한시간 이상 지연 출발했으나 선수들의 경기 진행에는 차질이 없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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