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14세 우크라이나 소년 DP월드투어 소달오픈 첫날 언더파
이미지중앙

14세 우크라이나 소년 그린버그가 소달오픈 1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DP월드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우크라이나에서 나고 자란 14세 아마추어 레브 그린버그가 벨기에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소달오픈(총상금 200만 유로) 첫날 1언더파를 쳐서 컷 통과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린버그는 13일(한국시간) 벨기에 앤드워프의 링크벤 인터내셔널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0타를 쳐서 공동 45위로 마쳤다. 4,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그린버그는 6번 홀 보기를 범했고 후반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마지막 홀에서 보기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그린버그는 “오늘 코스에서 즐겼고 꽤 잘 친 라운드였다”면서 “그린과 핀이 예전 여기서 경기할 때보다 무척 어려웠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잘 쳤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결과 1언더파를 친 선수가 66명으로 커트라인에 걸렸다. 그린버그가 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 투어 사상 최연소 컷 통과자가 된다. 그린버그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이 배울 것”이라고 어른스럽게 말을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의 공격으로 2달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태어난 그린버그는 5살 때 현지 코진 골프&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시작했다. 부친 일리야 그린버그가 골프장 그린키퍼여서 7살 때부터 벨기에의 이 코스로 옮겨 홈 코스삼아 연습했고 주니어 대회에도 출전했다. 지난 3년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골프를 이어가다 이번 대회에 초청 출전했다.

샘 호스필드(잉글랜드)가 6언더파 65타를 쳐서 데일 위트넬, 칼롬 싱퀸(이상 잉글랜드)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알바로 키로스, 나초 엘비라(이상 스페인) 등이 5언더파를 쳐서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